작가의 말 Artist Statement

존재의 근원으로서 집을 그린다. 작업 속 집은 모든 것의 시작, 생명의 근원에 대한 갈망이다. 그 근원점을 찾기 위해 객체를 작업에 초대한다. 작업 속 집의 이미지들은 객체의 실제 모습이기도 하며 존재의 근원인 ‘집’의 이미지화이기도 하다.

조개가 조개 껍질 안에서 꿈꿀 수 있듯이 인간은 본능적으로 집이라는 한 점을 찾고 있다. 우리가 경험한 집은 고요했던 어머니의 태안, 모태일것이다. 모든 것이 이루어졌던 곳, 한 공간, 한 자리이다. 안과 밖의 구분이 존재하지 않던 완벽한 공간이다. 가장 작은 곳에서 가장 큰 꿈을 꿨던 순간과 장소에 대한 경험은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수긍이며 이는 내 작업의 주요 관심사이다.

작업속 원, 삼각형, 직사각형과 같은 보편적인 모양은 집의 근원적인 감정을 기억하며 집의 의미를 채우고, 격자무늬 배경은 작가의 개인적인 추억이 담긴 어린시절 할머니의 바느질 상자에 가득했던 반짝거리던 조각보에서 왔다.

집은 일체로서 존재한다. 그 곳은 누군가가 꿈 꿀 수 있는 곳이다. 그곳은 인간이 빚어 졌던 한 곳과도 몹시 닮았고 작가가 서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최근 작업들은 자연이라는 주제로 생명의 힘을 이야기한다. 자연의 조화로움을 통해 생명에의 감탄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지금의 인간과 자연의 공존의 모습을 하나의 자화상의 모습으로 화가로서 그려 본다.

The Strength 시리즈의 꽃과 새싹 그리고 가지에 매달려있는 열매는 우리가 태어나고, 자라고, 살고 있으며 우리 자신이기도한 집이라고 믿는다. 나는 그것의 힘을 믿는다. 

 

I paint ‘Home’ as the source of existence. The home is the beginning of everything, the longing for the source of life. Objects are invited to work to meet the origin. The home image is appearing as both the reality of an object and the image of the source of existence.

Just as a creature in a shell can dream in its own shell, humans are instinctively looking for a point that they are home. Home we have experienced, would be the place of our mother’s womb. It is a blessed place where everything is fulfiled. It is a whole place where there is no distinction between the inside and the outside. One could dream the most in this small place. Experiencing the moment and place is an understanding of the dignity of life, which is the main concern of my work.

I paint universal shapes, such as circles, triangles, or rectangles to fulfil the senses of home. The background of my work comes from my grandmother’s patchwork quilts.

Home has been there, where everything is entirely one. Home is the place where one can dream the most. It is very similar to the place where humans are conceived and it is the very place where the artist stands.

Home exists. It stands here now.